제목 : 김경해(51회)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사장 등록일 : 2005-09-21    조회: 862
작성자 : 관리자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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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흥망성쇠 PR에 달렸죠"

PR과 광고의 차이점은 어디일까.
많은 돈을 들여도 효과와 메시지에 대한 신뢰도를 확신하기 어려운 광고의 문제점을 보완한 차원이 PR이라는게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김경해(59) 사장의 설명이다.
나를 알린다는 점에서는 광고와 같지만 광고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광고보다 상위 개념이 PR이라고 한다. Public(공중) Relation(관계) 말은 자체로 PR의 핵심이다. 공중과 관계맺기가 바로 PR이란다.

젊었을 적의 직업은 기자였다. 영자신문기자를 거쳐 외국 통신사 특파원을 지냈다. 당연히 영어실력은 글과 말, 모두 뛰어났다. 일본에 상주하던 외국인 특파원들이 한국에 오면 영어 소통이 되는 그를 먼저 찾았다. 같이 토론하고 어울리면서 외국 특파원들이 그에게 PR이란 새로운 세계를 소개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를 미련없이 던지고 PR 대행사를 차렸다. 그가 처음 대행사를 차린 80년대 중반 PR업은 선진 외국에서는 각광받는 유망 사업군이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였다.
고객 유치에 앞서 PR의 의미를 전파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그의 노력 덕택에 현재 국내 PR 대행사는 50여 개로 늘었고 그는 PR업계에서는 대부로 인정받고 있다.

그에게 있어 미국 PR의 전도사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본받고 싶은 스
승이다. 미국식 조찬은 베이컨 회사의 요청을 받은 버네이즈가 만든 개념으로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로 확산됐다. 자유의 횃불이란 카피로 여성의 흡연을 대중화시킨 것도 버네이즈의 PR때문이었다.

그를 찾는 고객층도 다양하다. 김대중 정부시절 민간 컨설팅 서비스를 처음으로 받으려던 국정홍보처는 국내외 PR 대행사 중에서 그를 선택했다. 딱딱하고 건조하던 정부 홍보 문서가 그의 손을 거쳐 국민들에게 재미있고 부드럽게 다가갔다. 그 덕에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괌 정부 관광청은 한국에서의 모든 프로모션업을 그에게 위임하고 있다. 그가 괌 정부 관광청과 처음 계약할 당시 1천여 명에 불과하던 국내 괌 관광객은 이제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호주 관광청과 태국 관광청도 그의 오랜 고객이다.

10여 년 전 전투기 구입 입찰경쟁에 나섰던 항공기 회사도 그에게 자문을 받았다. 한국에 지사를 둔 외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국내 사정에 관한 조언을 얻기 위해 다투어 그를 찾아왔다.

국내 환경에 어두울 수밖에 없는 외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보다 오히려 더 PR효과를 보고 있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PR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됐다. 선진 외국의 경우 위기 상황을 맞은 기업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PR 전문가란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과 몰락하고 마는 기업의 갈림길은 PR의 성패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달성 하빈 출신으로 경상중, 계성고를 나왔다. 그의 눈에 비치는 고향 대구,경북은 스스로의 PR에 너무 무관심하다.
타지역 자치단체나 주민들이 나라 안팎에 지역을 알리려고 공을 들이는데 비해 대구,경북은 안으로만 오그라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학원에서 언론홍보를 전공한 딸이 그의 회사에서 일한다. PR 전문가답게 말 한마디 동작 하나 그에게서 풍기는 인상은 세련되고 젠틀하다.

- 매일신문 2005/09/16 서영관의 인물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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