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용치놀래기를 아느냐? 등록일 : 2010-07-03    조회: 779
작성자 : 김창수 첨부파일:

바야흐로 바다가 부르는 계절이 돌아왔다

을씨년스런  날이 지나면 태양이 내리쬐는 폭서의 계절이 다가온다

외로운 바다는 간데없고 사람이 들끓는 정열의 바다가 춤춘다

바다 수온이 제법 올라가면 바닷속은 용치놀래기 세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가 용치놀래기라 불렀나

날씬한 각선미와 미끈한 몸매에 뭇 고기의 부러움과 질투의 화신이 된다

잡으려하면 몸을 빼고 또 잡으려 하면 앙탈을 부리고 요리조리 잘도 빠진다

강구 금진리 앞바다에서 올라온 용치놀래기는 한점의 헛살도 없다

바닷속에서 생존의 몸부림으로  몸을 놀리고 활동하다 보니 저렇게     

준수한 몸매를 지녔나 보다

푸른 줄무니는 바다의 왕자 징표로 보이고 형형색색으로 아로 새겨진 줄무니는 

범상한 기질을 타고난 용왕의 자손이렸다

등지느러미는 정열의 마음을 품고 품어 더욱  붉게 빛나고

뒷지느러미는 붉은 여운을 차분히 가라앉히려는 듯 투명하다

투명한 새우를 잡아먹어 고고한 자태를 지닌 용치놀래기

눈은 어린 소녀처럼 총명스럽게 빛나고 뺨은 귀공자처럼 붉그스레 타오른다


물고기 전장과 체장 두장은 균형있게 발달되어 미인 물고기의 전형이다

콧구멍은 예사롭지 않은 물고기 징표처럼 금방이라도 벌룽벌룽거린다

파란 바다에 몸을 실어 나르는 새개부 아래 뽀얀 속살이 햇빛에 반사되어

몸통이 살아 숨쉬는 듯하고 지느러미에 놀아난 미병장이 춤을 춘다


어린 소녀의 꿈은 너무나 크고 원대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세속에 이리 저리 치여도 그 꿈은 가슴에 담아두고

잊혀지지 않는다

내 기필코 저 하늘의 별을 따다 어머니 가슴에 갖다 바쳐야겠다

별이 빛나는 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건만 살은 오글오글해져 가고

빛나는 눈동자는 게슴츠레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갈지라도

소녀의 꿈은 죽을때까지 변함없이 가슴에 간직하고 살리라

저 용치놀래기처럼 삶의 군더더기를 조금씩 떼어버리고

놀부보쌈 먹듯 탐욕의 마음도 조금씩 바다로 던져 버리고

어릴 적 어머니가 만들어 준 자연식으로, 어릴 적 때묻지 않은

꿈속의 그 고향의 마을로 달려가련다

순수와 자연의 고향은 교감한다 강구 바다와 고향 마을이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준수하고 미끈한 용치놀래기가 고고하게 살라고 꿈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몸으로 표현한다 총기의 눈빛으로 당당하게 세상을 헤엄치라고 일러준다

용치놀래기의 몸은 죽었지만, 가슴은 영원히 살아 숨쉰다

푸른 바다에 용치 놀래기가 춤을 춘다



자연백과 사전 출처:다음 
농어목 놀래기과의 바닷물고기이다. 하코다테에서 중국해, 
우리나라 남해연안과 울릉도 연안에 분포한다. 조개나 새우 
등을 섭식하며 산란은 늦은 봄에 하고 성장후 암수의 성을 
바꿔 성전환을 한다.
분류 동물 > 어류 > 조기어강 > 농어목 > 놀래기과
지역아시아 크기약 25cm 식성잡식

표준명 "용치놀래기" 입니다 
사진처럼....가슴지느러미 뒤로 검은점을 가지고 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 입니다 
지역방언으로 "술뱅이"  "술미"  "놀래기" 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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