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기념일을 전후해서 개최되는 체육대회 때 계성이 발표하는 체육의 극치가 덤블링이었다. 최영호선생의 세심한 지도 아래 오랜 시간 훈련을 받아 발표되었다. 사진을 통해 현재의 교문에서 제2교회 부근까지가 그 당시 운동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1937년 하계 방학 때부터 매년 신입생 전원은 3,4명의 직원과 함께 포항에서 해양훈련을 실시하였다. 포항 영흥 초등학교에서 숙식을 하며 지냈는데, 사진은 1943년 7월 22일에서 7월 30일까지 실시한 해양훈련 기념사진이다. 1학년생 105명이 참가하였다.

1944년 11월 23일 본교 앞 운동장에서 남선축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때 본교 축구부가 안동 농림에 5대 0으로 압승하여 대회 우승기를 영원히 계성의 것으로 만들었다.

태평양전쟁 발발 후 각급 중학교에는 맹렬한 군사훈련이 실시되었다. 교련교과서나 실제 훈련을 통해서 철저한 훈련이 계속 되었다. 또한 1943년부터는 일제의 강압에 의해 성경과목과 아침예배가 폐지되었다. 사진은 교내에서의 사격 훈련과정이다.

군부대가 완전 철수할 무렵인 1955년 2월 25일 고 42회 중 45회 졸업식이 본교 강당에서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정일권 육군참모총장이 내교하여 오랫동안 본교 교사를 군에 제공하여 작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는 표창장을 학교장에게 전달하였다.

대강당의 건축은 개교 50주년을 맞는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1955년 12월 21일에 완공되어 강당 헌당식을 성대히 가졌다. 헌당식 후 오후 2시 30분에는 성탄 축하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임성길 선생의 지휘로 헨델의 메시아가 계성.신명 연합 합창대에 의해 불리워 지는 등 다채로운 프로로 청중들을 즐겁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