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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계성동문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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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학교는 개교 120주년의 찬란한 역사 속에서 6만 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는 대구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서 최일류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계성의 총동창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저는 오늘 영광보다 먼저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동안 변화무쌍한 시대 상황에서도 총동창회를 이끌어 오시느라 수고하신 한재권 회장님과 역대 회장님, 또 이 모임을 지켜주신 모든 동창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고도의 기술 발전과 극단적인 개인주의로 인해 급변하는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총동창회도 과거의 활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이 변화의 흐름을 마주하며, “지속 가능한 계성 총동창회”로 거듭나기 위한 몇 가지 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 총동창회 사무조직과 운영시스템을 정비하겠습니다. 최소 경비로 운영될 수 있는 “봉사하는 동창회”로 개편하여 모두가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칙도 시대에 맞게 개정함으로써, 전통은 지키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동창회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 계성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망을 구축하여 배포하겠습니다. 동문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동창회 활동 목표가 회원 간의 친목뿐만 아니라, 동문 각자의 성장이 곧 계성 공동체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여성 졸업생 동문회 및 신규 동기회 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총동창회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보다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동창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졸업생들의 자발적 입회를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 동창회와 학생회가 함께하는 축제, 일명 *동학축제*를 개최하겠습니다.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계성의 역사적 인물, 현재 활동 중인 동문의 우수 사례를 영상과 강연으로 소개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계성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계성 동문 여러분! 이러한 개혁과 변화의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도 있고, 제가 욕을 먹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건강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현 시점에서 총동창회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믿습니다. 계성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이름입니다. 부디 이 길에 동문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20년 전통 위에 새로운 120년을 준비하는 동창회!, 자랑스러운 계성의 내일을 만들어 가는 동창회! 이것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
| 2026년 1월 29일제69대 계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정진성(63회) 올림 |